LG V50 ThinQ 솔직담백 사용 후기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다.
오늘의 포스팅은 빡침의 포스팅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이번에 LG에서 출시한 V50에 대한 후기이기 때문이다. 우선 처음 V50이 듀얼스크린과 함께 시장에 모습을 보였을 때는 당시 함께 모습을 보였던 갤럭시폴드 등과 비교되어 말들이 많았다. 심지어 LG 모바일 사업부는 휴대폰을 접으랬더니 사업을 접고 있다는 말마저 인터넷에 떠돌았었다. 그런데 출시되고 소위 성지라 불리는 일부 판매점들의 영향도가 크겠지만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듀얼스크린 초도물량에 큰 차질도 발생하고 있다. 물론 LG여서 얼마 되지도 않는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체했다는 소문도 있다. 덧붙여 갤럭시폴드 내구성 논란으로 출시가 미뤄진 것도 일부 구매층에 영향을 줬으리라 생각한다.
어쨌든 사설이 너무 길었다. 그냥 이 글에서는 LG V50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고자 한다.
무게가 가볍다.
의외로 V50은 가볍다.
물론 그것은 듀얼스크린 제외했을 때의 무게다. 단품일 때 가볍다. 듀얼스크린이 함께하는 순간 무게의 장점은 한순간에 사라진다. 한손에 덤벨을 들고 다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름에 주머니에 넣으면 휴대전화가 바지를 벗기려고 든다. 그리고 저녁에 듀얼스크린 장착하고 누워서 보다가 얼굴로 떨어지면 정말 아프다. 정말 병원을 가야 할 수도 있다. 조심하자.
디자인이 LG 답지 않다.
이번에 색상이 블랙 단일로 나왔는데 상당히 잘 괜찮다. 단 유광이라 후면의 생활 스크래치가 상당하니 그건 명심하자. 그리고 덧붙여 아래에 서술할 붐박스와 매끄러운 유리가 만났기 때문에 어디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 이게 아무런 반발 없이 통과가 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붐박스 좀 끄고 싶다.
위에 언급한 붐박스를 끄는 기능이 없다. 제발 끌 수 있는 기능은 좀 넣어 줬으면 좋겠다. 애초에 하드웨어 설계부터 끄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이기에 불가능한 것은 알지만 이렇게라도 좀 말하고 싶었다. 대체 붐박스는 누구 생각이기에 자꾸 밀어주는 것일까?
은근 쓸모가 없는 듀얼스크린의 활용도
듀얼스크린은 그냥 계륵이다. 필자는 어떻게든 사용해 보기 위해 계속 장착해서 쓰고 있는데 가계부랑 계산기 같이 띄워놓고 쓰거나 계좌 문자 복사할 때 외에는 사용한 본 적이 없다. 게임을 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V50이 게임을 두개 세개씩 막 돌릴 수 있는 성능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스냅드래곤 855 칩셋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화면 두개를 켜 놓으면 그것만으로도 발열이 상당하다. 이건 사실 AP 성능이 부족하다기 보다 쿨링 성능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어쨌든 게임 하나 틀어놓고 다른 화면에 인터넷 서핑정도 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추가로 듀얼스크린의 광활한 전면에 배터리 충전을 알려주는 LED하나만 박혀 있는 것도 상당히 아쉽다. 대체 이 광활한 전면을 이렇게 낭비한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가 모르는 어른의 사정이 있었으리라 짐작만 해본다.
5G폰인데 5G를 쓸 일이 없다
이건 비록 LG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5G 통신이 잡히는 곳이 드물어 5G 우선 모드로 하면 배터리의 광탈을 볼 수 있다. 통신사들도 다소 분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엄청 빠른 5G라더니 LTE가 아직은 더 나은 것 같다. 어쨌든 이런 상황에 듀얼 스크린까지 쓰면 당신의 배터리는 순식간에 퇴근하겠다는 알림을 보낼 것이다. 물론 이건 통신망의 문제이기에 LTE 우선 모드로 사용하면 조금 낫지만 필자는 매달 내는 5G 요금제 비용이 아깝다.
편의 기능의 부족
편의 기능이 삼성에 비해 좀 떨어진다. 아니 좀 많이 떨어진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삼성의 갤럭시 단말에서는 갤러리에서 다중 선택해서 이미지 이동이 가능한데 LG는 지원하지 않는다. 참고로 이 글은 2019년 7월 13일에 쓰고 있는 글이다. 2009년 글이 아니다. 대체 2019년에 다중 선택해서 처리가 되지 않는 기본 갤러리 어플이 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LG 기본 어플 담당 부서는 뭘하고 있는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후속 기기 출시 관련 기사를 바라보며
추가로 V50이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듀얼스크린 2세대의 제작 계획이 있다는 기사가 벌써 눈에 보인다. 듀얼스크린 1세대를 사용중인 필자는 벌써 구형이 되어가는 듀얼스크린 1세대를 보며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2세대가 출시한다면 제발 광활한 전면을 거울로만 사용하게 하지 말고 간단한 알림이나 시계 그리고 전화 받기 정도는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듀얼스크린 1세대 반납 후 2세대 구매 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이미 마음 한구석에는 2세대가 나온다며녀 필자의 v50과는 호환이 안될 것이라 생각 하고 있다. 희망 회로를 돌리기에는 G5 때 모듈에서 이미 한 번 호되게 겪은터라 큰 기대는 되지 않는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쓰기 나쁜 휴대전화는 아니다. 그동안 삽질을 너무 해서 그렇지 이번에 나온 V50은 AP도 스냅드래곤 855인지라 성능도 준수하다. LG의 최적화가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LG가 초심을 찾고 부디 모바일 사업부가 다시 한 번 잘 되길 바라본다.
이 글은 LG에서 한푼도 받지 않고 직접 구매해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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