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차 아이폰4 예약을 기다리며
어느덧 겨울이다(2010년 12월 13일). 예약해 둔 아이폰4의 대기 차수 안내가 왔다. 결과는 아이폰4 115차 순번이다. 그 뒤로도 한참을 더 기다린 이야기는 아이폰4 예약, 도대체 언제 글에 이어진다.

아이폰4 115차 예약까지
얼마 전 쓰던 휴대폰이 통화 중에 그대로 운명했다. 하도 열심히 써서였을까. 그 뒤로 개인 연락처가 없는 상태라 다음 기기를 고민하다 예약 판매 중인 아이폰4를 주문했다. 지금 이 글도 아이팟으로 쓰고 있는데, 아이팟을 몰랐다면 일반 폰을 샀을 것이다.
판매점에서는 아이폰4 대신 삼성 기기를 계속 권했다. 갤럭시S는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아이팟으로 애플에 빠진 필자에게 다른 기기는 성에 차지 않았고, 디자인도 아이폰4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아이폰4 115차 기다리며 든 생각
- 요금: 매달 79,000원이 청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5만 원을 넘겨 본 적이 없으니 큰 결심을 한 셈이다.
- 인기: 115차라는 숫자에서 아이폰4의 인기가 실감 난다.
- 바람: 12월 13일이니 크리스마스 전에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전자제품에 관해서는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한다. KT에서 누군가 이 글을 본다면 힘내서 예약 물량을 빨리 보내 주었으면 좋겠다.
아이폰4 출시 당시 상황
아이폰4는 2010년 9월 KT를 통해 국내에 출시되었다. 예약자가 몰리면서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차수별로 개통했고, 몇 달씩 기다리는 일이 흔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폰 4 위키백과 문서에서 볼 수 있다.
마무리
지금은 사전 예약으로 출시일에 바로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때는 순번 안내 문자 하나에 일희일비했다. 아이팟 시절 이야기는 아이팟 터치 탈옥 글에 있다.
2010년 스마트폰 선택지는 어땠나
2010년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진 해였다. 아이폰4는 KT를 통해서만 살 수 있었고, 삼성 갤럭시S는 같은 해 6월 SK텔레콤을 통해 먼저 출시되어 바로 개통할 수 있었다. 판매점에서 갤럭시S를 권한 데는 이런 물량 사정도 있었다. 결국 고민은 기다림을 감수하고 아이폰4를 받을지, 바로 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을 고를지로 좁혀졌다.
당시 스마트폰 요금제 부담
스마트폰을 쓰려면 데이터가 포함된 정액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단말기 값은 요금 할인과 할부로 나눠 내는 구조라, 월 청구액이 피처폰 시절보다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글에서 월 79,000원이 큰 결심이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 약정 기간과 위약금 조건 확인
- 데이터 제공량과 무료 통화, 문자 제공량 비교
- 단말 할부금이 요금에 포함된 금액인지 확인
예약 차수를 기다리며 할 수 있었던 일
기다리는 동안 아이팟 터치로 앱을 미리 받아 두면, 개통한 뒤 같은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바로 쓸 수 있었다. 아이팟을 먼저 써 본 덕분에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훨씬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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