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짜팩, 정말 알짜일까? (2014년 부가서비스)
오늘은 2014년 KT가 내놓은 부가서비스 KT 알짜팩 이야기다. 부가서비스라는 말만 들어도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많을 텐데, 필자도 그랬다. 그런데 따져 보니 의외로 괜찮은 서비스였다. 함께 나온 요금제 이야기는 KT 완전무한 87 요금제에 정리했다.

KT 알짜팩 구성
이름만 보면 정말 알짜일까 의심부터 든다. 통신사가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속 없는 부가서비스를 내놓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니까. 그런데 월 8,000원에 들어 있는 내용을 보니 이상할 정도로 많았다.
| 구성 | 단품 가격(부가세 별도) |
|---|---|
| OTM(올레 TV 모바일) 팩 | 5,000원 |
| 지니 팩(음악 감상) | 5,000원 |
| 링투유 | 900원 |
| 영화 할인 쿠폰 2매 + 올레 앱프리 | 4,000원 |
| 캐치콜 | 포함 |
OTM 팩과 지니 팩만 합쳐도 부가세를 포함하면 만 원이 넘는다. 이걸 8,000원에 준다니, 혹시 함정이 있을까 다시 살펴봤지만 괜찮았다. 부가서비스가 괜찮다고 느낀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KT 알짜팩 혜택과 완전무한 87
필자는 완전무한 79 요금제를 쓰면서 OTM 팩과 지니 팩을 따로 쓰고 있어서, 알짜팩에 가입해 비용을 바로 줄였다. 그 뒤 완전무한 87로 바꿨는데, 87 이상 요금제에는 알짜팩이 무료로 들어 있었다. 계산해 보니 “완무 79 + 알짜팩”보다 완무 87이 오히려 싼 묘한 구조였다.
KT 알짜팩 가입 전 주의할 점
- 완무 87로 사용자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보인다. 79 이하 요금제로도 충분하다면 알짜팩 때문에 요금제를 올리는 것은 손해다.
- 데이터를 많이 써서 이미 고액 요금제를 쓰고, OTM이나 지니를 따로 쓰고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 당시 아이폰에서는 올레 앱프리가 지원되지 않았다. 그래도 나머지만으로 충분히 저렴했다.
지금 돌아보면
알짜팩과 완전무한 요금제는 지금은 신규 가입이 끝났고, OTM과 지니 같은 서비스도 이름과 형태가 바뀌었다. 요즘 요금제도 OTT나 음악 구독을 묶어 주는 경우가 많으니, 따로 쓰는 구독이 있다면 묶음 혜택과 비교해 보는 습관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 요금제는 KT 상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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