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반품 기간 연장 공지, 대체 왜?
애플의 넉넉한 반품 정책은 유명하다. 써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돌려보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자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연말 선물 시즌마다 애플 반품 기간 연장 혜택을 주곤 했다. 그런데 2020년 연말, 한국 애플 홈페이지에 이 공지가 올라왔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같은 시기 애플코리아 논란은 빅서 업데이트 I/O 보드 고장 사건에도 있다.

애플 반품 기간 연장 혜택이란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기본 반품 기간은 14일이다. 연말에는 선물을 주고받는 일이 많아서, 일정 기간 산 제품은 이듬해 1월 초까지 반품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려 주는 경우가 많았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마음 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정책이다. 물론 이를 악용하는 사람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대체로 애플이 공식 판매하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같은 정책이 적용되었다.
사라진 공지
한국 애플 홈페이지에도 같은 공지가 올라와서, 국내에도 연장 정책이 적용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이 공지가 흔적도 없이 삭제되었다. 글을 쓰는 시점까지 애플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영문이 아닌 한글로 번역된 공지였던 만큼 실수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왜 문제인가
- 소비자는 공지를 믿고 구매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설명 없이 공지를 지우면 혼란과 불신만 커진다.
- 빅서 업데이트 논란으로 국내 평판이 좋지 않던 때라 더 아쉬운 대응이었다.
애플 반품 기간 연장 확인하는 법
애플코리아는 공지를 올렸다 내린 이유와 국내 적용 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했다. 살 사람은 산다는 태도로 넘기기에는 아쉬운 일이었다. 현재 반품 정책은 애플 반품 및 환불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말에 선물을 산다면 구매 전에 반품 기간을 꼭 확인하자.
애플 제품 반품할 때 알아 둘 점
- 애플 온라인 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산 제품은 애플 반품 정책을, 통신사나 쇼핑몰에서 산 제품은 그 판매처의 정책을 따른다
- 구성품과 포장을 모두 갖춰야 하고, 기기의 나의 찾기 기능은 꺼 두어야 한다
- 환불은 결제한 수단으로 돌아오며, 카드사에 따라 실제 환불까지 며칠 걸릴 수 있다
- 연말 반품 기간 연장이 있는지는 해마다 구매 시점에 애플 홈페이지 공지로 다시 확인한다
국내 온라인 구매의 청약 철회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산 제품은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받은 날부터 7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다만 사용해서 제품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경우 등은 예외가 될 수 있다. 애플처럼 판매처가 이보다 긴 반품 기간을 주는 경우에는 더 유리한 쪽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정리
공지를 올렸다가 설명 없이 지우는 일은 작은 일 같아도 소비자의 신뢰를 흔든다. 연말 선물을 살 때는 공지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구매할 때 화면을 캡처해 두거나 영수증의 반품 기한을 확인해 두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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