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앱 리뷰: 2010년 아이팟으로 써 본 티스토리 어플
2010년, 블로그를 막 티스토리로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자려다가 문득 “네이버 블로그도 앱이 있는데 티스토리 앱 하나 없을까? 이렇게 사용자가 많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당시 아이팟 터치로 처음 티스토리 앱을 써 보고 남긴 후기다. 그로부터 16년 뒤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옮긴 이야기는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이전 후기에 적어 두었다.

티스토리 앱 찾게 된 이유
역시나 찾아보니 앱스토어에 있었다. 진즉 왜 검색해 볼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다. 이미 티스토리로 글을 쓰는 분들이 많이 쓰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다만 앱스토어 리뷰를 보니 이걸 써도 되는가 하는 고민이 들었다.
당시 앱스토어 리뷰에 많던 불만
- 업데이트가 늦다는 문제
- 사진을 올릴 때 앱이 튕기는 현상
- 앱으로 사진을 올리면 자동으로 가운데 정렬되는 문제
- 그래도 앱이 나와서 좋다는 의견
필자는 막 앱을 받은 참이라 이 문제들에 대해 할 말은 없었다. 다만 쓰다 보면 비슷한 리뷰를 남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2010년의 블로그 앱 환경
당시 티스토리는 다음(Daum)이 운영하던 블로그 서비스였다. 아이폰이 국내에 막 들어온 시기라 대부분의 서비스가 모바일 앱을 이제 막 내놓던 때였고, 블로그 앱도 글을 읽고 간단히 쓰는 정도가 전부였다. 필자는 아이폰 대신 아이팟 터치로 티스토리 앱을 받아 썼는데,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만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지금과 비교하면 꽤 불편한 환경이었다.
티스토리 앱 직접 써 본 후기


리뷰 가운데 “일단 쓰긴 쓰는데 아쉽다”는 한 줄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이 글도 앱에서만 작성해 봤는데, 사진 편집이 되지 않았다. 보통 리뷰를 쓸 때는 사진 일부를 흐리게 처리하는데 그런 기능이 없었다. 그 리뷰를 쓴 사람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깊이 와닿았다.
간단한 텍스트 위주의 글을 쓰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정말 순수하게 “나쁘지 않다” 정도였다. 별 다섯 개 기준으로 한다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며 2.5개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다시 보는 티스토리 앱 변화
그 뒤로 티스토리 앱은 여러 번 바뀌었다. 지금의 티스토리 앱은 글쓰기와 사진 첨부는 물론 통계, 댓글 관리, 알림까지 모바일에서 대부분 처리할 수 있다. 2010년에 바랐던 “앱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날”에 꽤 가까워진 셈이다. 최신 티스토리 앱은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티스토리”로 검색하면 받을 수 있고, 서비스 소식은 티스토리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사진을 여러 장 편집하고 배치하는 긴 리뷰는 여전히 PC가 편하다. 모바일 앱은 짧은 글이나 댓글 확인, 급한 수정 용도로 쓰고, 본격적인 글쓰기는 PC에서 하는 방식이 지금도 가장 현실적이다.
마무리
2010년의 티스토리 앱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모바일로 블로그를 관리한다는 경험 자체는 새로웠다. 티스토리 앱 개발팀이 더 분발하길 바랐던 당시의 바람은 시간이 지나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 그 사이 필자의 블로그는 다른 집으로 이사를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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