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MB Plus 리뷰: 아이폰으로 DMB 보기, 수신기는 별도
2010년 앱스토어에 무료로 올라온 i-DMB Plus 앱을 리뷰해 본다.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DMB가 되지 않으니, 공짜폰도 DMB가 되는 세상에서 아이폰 DMB 시청은 많은 사람의 바람이었다. 그래서 앱이 나오자마자 받아 보았다. 같은 시기 앱 리뷰는 FontSwap 사용기에도 있다.

아이폰 DMB 앱 실행해 보니
설치 전에 앱스토어 리뷰를 보니 호의적인 평가가 많지 않았다. 일단 실행해 보니 열심히 장치를 찾더니 “연결 실패”가 떴다. 이유를 알아보니 별도의 수신기가 있어야 했다. 수신기가 방송을 받아 와이파이로 아이폰에 보내 주는 방식이다.
아이폰 DMB 수신기 가격 문제
문제는 수신기 가격이 12만 원이라는 점이었다. 5만 원 남짓이면 쓸 만한 DMB 기기를 살 수 있던 때라 차라리 DMB 기기를 하나 사는 편이 나아 보였다. 와이파이 전송 기술이 들어가서 비싸다는 설명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아이폰 DMB 앱 별점
- 장점: 앱은 무료이고, 기능 설명만 보면 쓸 만해 보인다.
- 단점: 수신기 가격이 너무 비싸고, 수신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평가: 별 다섯 개 중 한 개 반.
곧 열릴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노린 제품으로 보였는데, 비슷한 제품이 더 나올 분위기라 당장 사는 것은 권하지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이후 스마트폰에서는 지상파 방송사 앱과 OTT로 실시간 방송을 보는 것이 일반화되었고, DMB 기능을 넣은 휴대폰도 점차 사라졌다. 별도 수신기를 사서 방송을 보던 시절의 기록으로 남겨 둔다. DMB의 역사는 DMB 위키백과 문서에 정리되어 있다.
당시 아이폰과 DMB 상황
2009년 말 아이폰 3GS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아이폰 사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국내 휴대폰 대부분이 기본으로 갖추고 있던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은 아이폰에 없었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DMB로 뉴스나 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에게는 꽤 큰 아쉬움이었고, 그래서 i-DMB Plus처럼 외부 수신기를 붙이는 방식의 제품이 등장했다.
외부 수신기 방식은 크게 두 가지였다. 이 글의 제품처럼 수신기가 방송을 받아 와이파이로 보내 주는 방식과, 아이폰 하단 단자에 직접 꽂는 방식이다. 와이파이 방식은 여러 기기에서 쓸 수 있는 대신 수신기를 따로 들고 다니고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구매 전에 따져 봤어야 할 점
- 수신기 가격과 배터리 사용 시간
- 지하철, 차 안 등 실제 사용 장소의 수신 감도
- 와이파이 연결이 끊겼을 때 다시 잡히는 속도
- 앱 업데이트와 iOS 버전 지원이 계속되는지
지금 아이폰으로 실시간 방송을 보려면
요즘은 별도 수신기 없이 방송사 앱이나 웨이브 같은 OTT 앱으로 실시간 방송을 본다. 데이터를 쓰기 때문에 이동 중에는 요금제의 데이터 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별도 장비를 사서 방송을 보던 시절과 비교하면, 방송 시청 방식이 수신기 중심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중심으로 완전히 바뀐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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