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씻어 먹기, 해야 할까? 그냥 먹어도 괜찮은지와 씻는 법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많이 먹게 되는 과일이 있다. 바로 귤이다. 그런데 귤을 먹을 때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귤은 씻어 먹어야 할까, 아니면 그냥 먹어도 괜찮을까? 이 글에서는 귤 씻어 먹기 습관을 두고 갈리는 의견과, 씻는다면 어떻게 씻는 것이 좋은지 정리해 보았다.

귤 씻어 먹기 필요 없다는 의견
귤을 씻지 않고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귤은 본래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먹으니 껍질에 남은 농약이나 오염 물질이 과육에 직접 닿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다. 또 귤은 껍질이 두꺼운 편이라 외부 오염 물질이 과육까지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귤을 씻으면 껍질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씻은 뒤 바로 먹지 않으면 껍질이 빨리 상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씻지 않고 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귤 씻어 먹기 권하는 의견
반면 씻어 먹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껍질에는 농약이나 먼지, 유통 과정에서 묻은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귤을 까는 동안 손이 껍질에 닿고, 그 손으로 다시 과육을 만지게 된다. 이때 껍질의 이물질이 손을 거쳐 과육에 묻을 수 있다. 그래서 위생적인 면에서는 한 번 씻어 먹는 편이 낫다고 보는 것이다.
귤 씻어 먹기 방법
필자는 두 의견 가운데 씻어 먹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씻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 먹을 만큼만 꺼내서 흐르는 물에 껍질 표면을 가볍게 문질러 씻는다.
- 찜찜하다면 물에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조금 풀어 1~2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군다.
- 씻은 뒤에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바로 먹는다.
- 귤껍질로 차를 만들거나 껍질째 쓸 계획이라면 더 꼼꼼히 씻는다.
씻을 때 주의할 점
너무 세게 문지르면 껍질이 찢어질 수 있고, 껍질이 상하면 과즙이 새면서 신선도가 떨어진다. 또 씻은 뒤 바로 먹지 않으면 껍질이 눅눅해지거나 상할 수 있으니, 한꺼번에 씻어 두기보다는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다. 반대로 씻지 않은 채 오래 보관해도 껍질이 마르거나 상할 수 있으니 결국 보관 환경도 중요하다. 귤은 서로 닿지 않게 펼쳐서 서늘한 곳에 두고, 무른 귤은 바로 골라내야 다른 귤까지 상하지 않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위생
정리하면 귤 씻어 먹기 습관은 농약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위생적인 습관이다. 하지만 씻지 않고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 습관과 상황에 따라 고르면 된다. 어느 쪽이든 귤을 먹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산물 세척이나 잔류 농약에 대한 공식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귤을 씻어 먹는 편인가, 그냥 먹는 편인가? 작은 습관이지만 겨울철 귤 한 조각을 먹으며 건강과 위생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먹거리 이야기는 CU 비건 김밥 후기에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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