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리선을 구하다: 개량된 경량 오스만 갤리온, 역풍 따위!
오랜만의 글이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이동용 배를 바꾼 것이다. 원래는 범선인 월광 윈드재머를 탔는데, 어쩌다 보니 갤리선인 개량된 경량 오스만 갤리온 함선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이야기는 고대 로마 방패 보물지도에 있다.



범선 애호가가 갤리선을 산 이유
필자는 범선 애호가라 갤리선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대항해시대, 그것도 원양이라면 돛을 한껏 단 범선이 로망 아닌가. 그런데 최근 작은 사건이 하나 있었다.
길드 이벤트로 다 함께 동남아시아의 암보니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행사가 열렸다. 갈 때는 열을 맞춰 이동하고, 돌아올 때는 각자 스피드런으로 복귀하는 방식이었다. 필자의 월광 윈드재머는 8G(강화 최고 단계)라 꽤 자신이 있었다.
역풍 앞에서 갈린 범선과 갤리선
그런데 남아프리카의 역풍을 만나자마자 필자의 배는 20노트에서 14노트까지 떨어졌다. 반면 길드원의 갤리선은 노를 저어 아무렇지 않게 헤쳐 나갔다. 원양에서는 범선이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결국 게임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었던 것이다. 당황해서 경로까지 실수했고, 그날 필자는 리스본에 꼴찌로 들어왔다.
실제 갤리선이라면 한 달 내내 노를 저을 수는 없겠지만, 게임에서는 24시간 쉬지 않고 저을 수 있다. 역풍? 그냥 노를 저어 가면 된다.
오스만 갤리온 장단점
| 구분 | 내용 |
|---|---|
| 장점 | 역풍에도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짐을 싣지 않으면 범선보다 월등히 빠르다. |
| 단점 | 적재량이 145로, 1,500 가까운 범선의 10분의 1 수준이다. 짐을 실으면 속도 보너스도 줄어든다. |
| 용도 | 교역보다는 모험과 이동용 |
실제로 암보니아까지 몰아 보니 역풍도 무시하고 쓱쓱 치고 나간다. “역풍 따위”라고 말하는 듯하다. 다만 육두구와 메이스 교역은 돈을 벌러 가는 것이니, 평소 교역은 월광 윈드재머로 하고 오스만 갤리온은 모험용으로 쓸 생각이다. 적재와 이동을 겸할 배로는 이번에 증서가 풀린 월광 상업용 대형 클리퍼 매물도 알아보고 있다.
오스만 갤리온 예항 보조 스킬
예항 보조는 다른 배에서 승계받아야 하는 스킬이라, 이게 붙은 오스만 갤리온은 조금 더 비싸다. 그래도 나중에 침몰선 콘텐츠를 할 때 인양 밧줄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몸은 편할 것 같다. 게임 정보는 대항해시대 온라인 위키백과 문서에서 볼 수 있다.
마무리
침몰선 콘텐츠를 하다 보면 언젠가 본전은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오늘 글을 마친다. 게임을 시작한 이야기는 대항해시대 온라인 시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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